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내가 나섰다.
메뉴는 고든램지의 시그니쳐라는
허브 크러스트 양갈비..!
오븐이 없지만 에어후라이기반 있으면 기가맥힌 고오급 디너가 가능하다!
장보기 레시피부터 조리 순서, 후기까지 남겨본다.
먼저 장보기 재료
허브 크러스트를 담당할 녹색야채와 가루들
- 생파슬리
- 로즈마리
- 바질
- 빵가루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 디죵 머스터드
주인공인 양갈비
- 통 양갈비가 없어서 조각 양갈비
- 프렌치랙이 없어서 숄더랙 (숄더랙도 맛남)
양갈비 스테이크의 향미를 더해줄 허브들
- 로즈마리
- 타임
서브 메뉴로 구운야채(옵션)
- 토마토
- 통마늘
- 대파
- 버섯
- 양파
- 애호박
조리순서
1. 밑간 : 양갈비 핏물과 힘줄 등을 제거하고 소금, 후추 간을 한 후 로즈마리를 좀 얹어주고 냉장고에 30분 정도 재워둔다.
2. 허브 크러스트를 준비한다
로즈마리 파슬리 바질을 줄기를 제거하고 잎부분만 때서 칼로 잘게 다져준다.
믹서기를 쓰면 녹즙이 될 것 같아서 물기를 잘 제거하고 칼로 잘 다져줬다.
3. 다진 허브는 빵가루, 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잘 섞어서 준비해둔다. 비율은 허브 빵가루 치즈 1:1:1로 때린다.
4. 구울 야채를 손질해 준다.
5. 양갈비를 강한불에 굽는다. 마이야르 반응을 내기 위함이다. 어차피 에어후라이기에 또 구울거니까 겉이 갈색 빛갈이 돌 정도로 구워주자.
통 양갈비로 했으면 더 수월했을 것 같지만 조각 양갈비도 안될건 없다. 기름이 자글자글 나오면 타임을 넣어주고 버터 넣어주어 향을 입혀주면 더 좋다.
6. 어느정도 익었으면 야채도 같이 구워준다
7. 양갈비 양쪽이 갈색으로 바삭해진 느낌이 나면 준비가 됐다. 디죵 머스터드를 덕지덕지 펴 발라주고 준비한 허브 크러스트를 잔뜩 묻혀준다.
8. 에어후라이기 200도로 6분 굽고 뒤집어 6분 구웠다.
통 양갈비였다면 저온에 20분 고온에 최소 10분 씩은 구워 줘야 될 것 같다..
통양갈비는 다른 레시피를 보고 참고하시기 바란다.
9. 그릇에 올려서 서빙한다.
완성!!! 과연 맛은 어떨까?
와아아아아아아!!!
어어어어어엄청 맛있다!!!
허브의 향긋함을 필두로 크러스트의 바싹한 식감으로 시작한다. 양갈비의 부드러운 육즙 팡팡, 밑간 된 양갈비는 잡내가 하나도 없다. 오래 익혔다고 생각했음에도 속은 핑쿠핑쿠하고 부드러웠다. 겉에 바른 디죵머스터드가 느끼함을 잡아주어 밸런스를 맞춰주는 느낌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둘이서 9조각을 먹었던 것 같다. 9 조각은 좀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6조각이었으면 아쉬울 것 같긴하다..
만약 사이드로 파스타가 있었다면 6조각도 충분할 듯하다.
고찰과 보완사항
1. 허브크러스트에 파슬리가 50% 바질이 20% 로즈마리 20% 타임 10% 정도였던 것 같은데 바질 비율을 좀 늘려도 좋을 것 같다. 어떤 분들은 건조허브도 쓰던데 어떤차이일진 모르겠다. 이탈리안 허브 믹스 + 생 파슬리 조합도 충분히 괜찮을 듯.
2. 통양갈비를 미리 준비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급히 준비하느라 이마트에서 구매했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인터넷으로 통양갈비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일단 비주얼이 더 끝장 날 것 같다. 나중에 또 만들일이 있다면 미리 통양갈비를 준비 할 것이다.
3. 굳이 더 비싼 프렌치랙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숄더랙도 추우우웅분히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4. 에어후라이기에 돌리는 시간을 좀 늘려도 될 것 같다. 크러스트가 더 바삭해져서 식감을 더해줄 것 같다. 10분 + 뒤집어 10분 해도 괜찮을 듯.
5. 디죵머스터드의 역할이 큰 것 같다. 크러스트를 잘 붙게 해주는것도 있지만 특유의 맛과 향이 확실히 고급스러운 맛을 더 해준다.
6. 양고기는 피와 힘줄에서 특유의 누린내가 많이 난다고 한다. 생고기를 키친타올로 살포시 눌러 핏물을 좀 빼주고, 크고 의미 없는 힘줄은 제거해주면 좋다.
결론
고든램지의 허브크러스트 양갈비, 정말 겉모습도 특별하고 조리법도 크게 어렵지않으면서 맛도 좋고 기분도 좋은 요리다!
꼭 직접 요리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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