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카페시대, 좋은 카페의 조건 23가지_인테리어 꿀팁

카페는 네 부류로 나뉜다. 한 번도 안 가본 카페, 한 번만 가본 카페, 자주 가는 카페, 제일 좋아하는 카페.

우리는 매일 카페에 간다. 카페는 요즘 사람들의 삶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좋은 카페가 동네에 있으면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카페는 소통과 연결의 공간이다. 집에 혼자 있는 것 보다 카페에 혼자있는게 덜 외롭다. 아무리 홈 카페를 잘 꾸며도 낯선 공간이 주는 즐거움은 카페에서 얻을 수 있다. 많은 수요가 있기에 동네마다 수많은 카페들이 생겨났다. 그중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카페는 몇이나 될까? 오늘은 좋은 카페의 조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1. 편안함을 주는 공간일 것

카페는 편안해야 한다.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고, 음악을 즐기며, 타인을 만난다. 내 집과는 다른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편안한 공간이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2. 식물이 있을 것

큰 식물, 작은 식물, 특이한 식물, 어떤 식물이든 식물은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식물은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큰 공간이든 작은 공간이든 큰 식물은 공간을 살아나게 한다. 

 

 

3. 밖을 조망하는 뷰가 있을 것

당연히 뷰가 좋으면 카페의 가치는 올라간다. 도심속에 카페라도 창을 크게 낸다면 거리가 뷰가 될 수 있다. 뷰가 좋은 자리는 소수만이 차지한다? 하지만 좋은 공간설계는 모든 손님이 뷰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창문이 없다면 큰 그림과 거울이 대안이 될 수 있다.

 

4. 바람과 햇살을 맞을 수 있는 창이 있을 것

실내와 야외를 바람과 빛으로 이어주는 창은 작은 카페라도 좋은 공간을 만들어 준다. 바람이 좋은 봄이나 가을에 한 면의 벽이 열리는 폴딩 도어가 있다면 카페가 야외가 되는 마법을 일으킨다. 

 

5. 야외에 앉을 수 있는 테라스가 있을 것

아주 작은 공간만 있어도 테라스를 만들 수 있다. 파리 길거리의 카페들은 작은 처마 밑에 길거리를 바라보게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하여 거리 전체가 카페가 되는 기적을 연출한다. 

 

6. 맛있는 디저트가 있을 것

쌉사름한 커피와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 허기를 달래는 따뜻한 샌드위치는 카페에 없어선 안될 요소이다. 어떤 디저트를 가졌냐가 카페의 특색을 결정한다.

 

 

7. 바닥을 신경 쓸 것

타일 소재의 바닥, 헤링본 무늬목 바닥, 원목 마루 바닥. 바닥이 주는 감성은 생각보다 크다.

 

 

8. 예술 작품이 걸려 있을 것

벽에 걸리는 액자는 카페의 색깔, 개성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9. 편한 의자가 있을 것

불편한 의자로 손님을 빨리 내쫓을 생각이 아니라면 편한 의자는 필수다.

 

10. 전원 공급을 해 줄 것

그럴만한 자리에는 전원 공급을 해주면 좋겠다. 그럴만한데도 없는 자리는 사람을 헤매게 하고 실망시킨다.

 

11. 손님에게 좋은 자리를 양보할 것

창가의 반을 바리스타바로 차지하고 있는 카페들을 본 적 있다. 밖에서 볼 때는 느낌 있어 보이지만 손님이 되는 순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12. 멋진 바리스타바가 있을 것

바리스타의 공간에는 누가 서있든 전문적 이어 보이고 멋져 보이는 공간이어야 한다.

 

13. 유니폼을 갖춰 입을 것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신뢰를 준다.

 

14. 멋진 화장실이 있을 것

어둡고, 좋은 향이나고, 그림이 있고, 큰 거울만 있어도 충분히 멋진 화장실이다.

 

15. 향이 좋을 것

강렬하고 촌스러운 디퓨져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사람과 어울리는 향기가 있듯이 공간과 어울리는 향이 있다. 

 

16. 와이파이 안내가 곳곳에 되어 있을 것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직원에게 물어보게 하지 마라.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확인하려고 주문대까지 이동하게 하지 마라

 

17. 너무 크지 않은 음악이 있을 것

손님은 클럽에 온게 아니다.

 

18. 예쁜 조명이 있을 것

낮에는 하나의 오브제가 되고, 밤이 되면 카페의 모든 것이 된다. 

 

19. 아트, 여행 잡지가 비치되어 있을 것.

카페에 아트잡지만 보러 가는 사람도 있다. 좋은 공간에서 좋은 것을 접하는 건 늘 좋은 경험이 된다.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곳은 좋은 곳이다.

 

20. 개성있는 로고가 있을 것.

카페는 브랜드다.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로고가 필요하다. 로고가 있다면 많은 곳을 로고로 채울 수 있고, 똑같은 공간이라도 로고와 함께 있다면 카페만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21. 시선을 끄는 아트 오브제가 있을 것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 한가운데 아티스틱한 오브제 하나를 두는 것만으로 공간이 완성되기도 한다. 

 

22. 멋진 테이블이 있을 것

개성있는 테이블, 큰 원목 테이블은 항상 멋지다. 

 

마지막으로, 좋은 커피를 만들 것.

당연한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