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고 해서 타이어 교체를 알아보려고 타이어 사진을 찍은 김에 정보 공유해봅니다.
5만 가까이 타는동안 사고 없이 잘 달려준 기본 런플랫 타이어, 앞으로 5만 채우고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교체해줄 생각입니다.
타이어 스펙
4륜 구동이다보니 앞 뒤 타이어 스펙이 동일하더군요.
PIRELLI
Cinturato P7 올시즌 런플랫
Front, rear 225/45 R18
스펙 읽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행거리 4만8천 키로 타이어 상태
앞 뒤 타이어를 요리조리 살펴보니 앞 바퀴가 상대적으로 많이 닳았습니다. 조향축이고 노면을 먼저 밝고 가서 그런가 봅니다.
앞 타이어 그루브가 제법 닳은게 체감되는 것에 비해 뒷 타이어는 아직 꽤 쓸만해 보입니다.
조심조심히 탔음에도 휠이 꽤 긁혔습니다. 처음엔 정말 리얼 맴찢이었는데, 이젠 아무 감각이 없습니다ㅋㅋㅋ한낱 소모품이지 아니한가..
스포츠 휠 넘 이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껴보니 이순신 장군님 모자가 반밖에 안 가려집니다. 하지만 마모 한계선 까지는 좀 남아 있습니다.
올 겨울 눈길 주행 조심한다고 치고 앞 뒤 타이어 포지션만 교체 해줘도 최소 5000키로는 안전하게 더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5만쯤 타니까 새 신으로 갈아 신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기본 타이어로도 정말 너무 만족하면서 탔었는데요, 런플랫이 아닌 일반 타이어는 어떻게 느낌이 다를지 넘 궁금해서 못참겠습니다.
비싼 외국 신 보다는 가성비 좋고 승차감 좋고 조용하다고 소문난 국산 올라운더 신으로 갈아 신어 보려고 해요.
들어 오신 김에
타이어 상식 알고 가시겠습니다.
타이어 용어
세 개 정도만 아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그루브는 타이어를 돌면서 파져있는 홈을 메인 그루브,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홈을 서브 그루브라고 합니다.
그루브는 물길 역할을 합니다. 달리는 동안 물이 빠져나가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거죠. 그루브가 많고 깊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접지력이 낮아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어가 마모되어 서브 그루브가 작아지면 오히려 접지력이 좋아져 소음이나 제동력이 좋아진다고도 '카더라'구요. 대신 빗길에서는 취약해 집니다. 물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져 제동력, 접지력이 굉장히 떨어지게 되는것이지요.
다음 사이프는 촘촘히 세겨진 틈을 말하는데요, 블록의 강성을 분산시켜 소음을 줄여주고, 더 나은 승차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은 제동력, 견인력, 코너링 성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세가지는 여름타이어, 사계절 타이어, 윈터 타이어마다 각각의 요구 특성을 극대화하여 반영되어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좋은 제품을 골라 사서 잘 체크해서 제때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모한계선 보는 법
핸들을 좌측으로 끝까지 꺾어서 확인하면 편합니다.
메인 그루브 안을 보면 볼록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바로 마모 한계선입니다. 원칙상 마모 한계선에 닿으면 교체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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